Food Episode

술과 거리 두기

전쟁과 평화 2020. 11. 25. 17:14

 

요즘 내 주변지인들 중, 몇 몇이 단주(斷酒)를 몇 년 째 유지하는 중인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며 또한 일반 회식이나 술자리를 기피하는 것도 아니고 술잔에 물이나 음료수를 따라 넣어 자리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만의 방법을 터득한 것 이다.

 

아무튼 단주를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하는 추세라 서서히 술과 거리 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물론 감염병 영향도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예전처럼 술을 양으로 먹을 수도 없고 어느 정도 나이가 되니 술자리 실수가 꽤 많이 신경 쓰여, 이건 사람 품위와 관계되다 보니 까 아예 단주를 택하는 것 같다.

 

의례 연말이 다가오면 송년 술자리에 건강관리를 해야 하지만 올해는 C 19로 송년행사 자체가 없을 분위기다. 그만큼 단주분위기는 더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이참에 그간 돈도 많이 들었고 다음날 숙취에 고생했던 술과 Bye 하고자 이왕 마음먹은 거 실행하는 분위기가 제법 많아 보이는 한켠에, 각자 감염병 재난시절 오프만남과 술 줄이는 것이 건강을 위함이니 위화감 가질 필요가 없어져 이참에 단주하실 분들에겐 좋은 기회.

 

또 술 안마시면 “무슨 낙으로 살까? 과연 술을 대신할 뭔가가 있을까?”라고 우려하지만, 우리 주변에 술 안마시고 사는 사람들 무척 많다. 그들이 나름 생활하는 방식을 참고하면 답이 나온다.

 

여전히 술 꽤나 마시던 사람들도 술 줄여 나쁜 게 전혀 없다. 다들 건강히 2020 12월을 잘 맞이하고 보내시라.

 

 

You've got a friend(한글자막) / Carole King

☞ You've Got A Friend는 1971년 ‘캐롤킹’이 작사 작곡 노래해 빌보드 차트에 오랫동안 1위를 했고,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노래이다. 지금도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곡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 칠순의 캐롤킹이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https://youtu.be/wgCjsOcc_pU

'Food Episo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 한 끼마져  (0) 2021.06.25
새해 떡국  (0) 2021.02.19
비오는 날엔 파전  (0) 2020.03.10
낫토가 한국식품?  (0) 2019.11.17
김치찌개   (0) 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