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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자들 구금

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구금되고 이것은 단순한 행정 절차나 비자 문제라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구조적인 갈등으로 한때 좋았던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파국적 결별에 있다. 머스크는 백악관의 중책을 맡았고 트위터를 인수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근거지로 만들어 주었다. 이들의 결합은 이질적인 백인 노동자의 마가와 실리콘밸리 기술 자본의 거래에 있다. 트럼프는 법인세 인하와 파격적인 규제 철폐라는 경제적 선물을 안겼으며 이들은 민주당과 주류 언론, 소위 '딥스테이트'라는 공동의 적을 향해 함께 칼을 갈았다. 하지만 이들의 동맹은 필연적으로 깨질 수밖에 없는데 바로 '이민'과 '일자리' 문제로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의 경쟁력은 전 세계 최고 인재를 유치하는 데에 있다. 그..

오래된 것들과의 대화

아파트로 이사 온 지 4년.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집 안 구석구석에 스며들 무렵 작은 신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시작은 욕실 전구였다. '퍽' 하는 가벼운 파열음과 함께 찾아온 어둠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소박한 서막에 불과했다. 전구가 나간 며칠 후 주방에서는 싱크대 수전 연결관에 서서히 새는 물줄기가 보인다. 처음에는 무심코 넘겼지만 고요한 새벽 시간에는 물새는 가속도가 커 보인다. 마치 집이 나에게 무언가 말을 거는 것만 같았다. 불협화음은 욕실로 이어졌다. 샤워기는 제멋대로 물줄기를 뿜어냈고 전등 스위치는 몇 번을 힘주어 눌러야 겨우 불을 밝혔다. 매일 사용하던 익숙한 물건들이 하나둘씩 낯선 얼굴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오랫동안 묵묵히 일해온 것들이 단체로 파업이라도 선언한 듯했다. 문제는 집..

AI를 이용하면서

사람들은 AI가 순식간에 뚝딱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우스 클릭만이 아니라 노고와 생각이 깊이 반영되는 수고로움이다. ◆ AI가 만든 결과물은 왜 그대로 발표할 수 없을까? : 내 생각(혹은 지식) · AI 자료 · off 자료를 포함한 글을 완성하여 그대로 발표하는 사람은 없다. 보면 각자 스타일에 맞게 손 볼 데가 많아 시간이 꽤 소요된다. 다른 창작물도 그렇다. 이런 작업을 여러 번 거치면 AI가 학습하여(딥러닝) 보다 좋은 생산물을 내지만 엄연히 내 것이 아니다. 내 글이나 그림 혹은 영상이 되게끔 여러 과정을 거처야 순전히 ‘내손내작’이 된다. 그러므로 AI를 이용하여 창작하는 것의 평가절하는 참으로 야속하다. ‘과연 창작을 해보았는지?’ ◆ AI도 한계가 있다. : 정치적 ..

Nature & Edu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