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셀린 송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그의 시작은 연극이었다. 10년 넘게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했고, '패스트 라이브즈'는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어릴 때 캐나다로 이주해 성장한 송 감독은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미국을 오가면서 쌓은 경험과 정서를 '패스트 라이브즈'에 담았다. 본인의 미국인 남편과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영화의 내용을 구상했고, '인연'이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극에 녹였다. 그 결과 전미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고, 3월11일(한국시간)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올라 크리스토퍼 놀란, 마틴 스코세이지 같은 세계적인 거장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 영화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