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사월의 깃발(1960)

전쟁과 평화 2023. 5. 11. 11:28

 

한국전쟁 후 사람들이 피폐해져만 갔다. 거기에 더한 자유당의 폭압 정치로 민중들은 궐기했고, 4월 이승만은 하야한다. 하지만 이듬해에 군인들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는다. 1960년대는 4월 혁명과 함께 시작했고, 그런 박정희 정권 초기 잠깐동안이나마 순수한 면이 없지 않았는지 60년대 초의 노래는 대체로 희망적인 노래가 많다.

여기에 한국 가요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작가인(일제 오욕의 역사는 차치하더라도) 반야월, 박시춘이 지은 ‘사월의 깃발’은 4ㆍ19 혁명의 주역인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가수 남인수와 함께 노래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또한 '가요 황제'라 불리며 30년 가까이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남인수(1962년 44세로 타계)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 곡이다.

 

 

사월의 깃발 / 남인수와 4.19 학생합창단

 

 https://youtu.be/Oud1r3vMv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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