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 Word

라오바이싱.

전쟁과 평화 2016. 3. 2. 22:42


 

 

요즘 한중간에 사드다 제2의 마늘파동이다 해서 말이 많습니다. 어찌 보면 가까운 나라이긴 한데, 알 듯 모를 듯 우리와 같을 것 같으면서 다른 면모가 많습니다, 그러한 중국 사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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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로 서민을 라오바이싱(老百姓)’이라고 한다. 라오는 , 바이싱은 百姓이다.

 

중국 사람에게는 부엌의 설거지할 때 같은 콤콤 한 냄새가 난다. 그 원인은 중국인들의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각종 향신료에서 비롯된 냄새 때문인 것이다.

 

중국인들은 둔감하다. 이러한 경우 중 하나가 중국인들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다투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신들도 어디선가는 꽤 시끄럽게 노는 걸 좋아해서.

 

중국인들은 남들 눈치를 별로 보지 않는다. 이런 경우. 식당에 가면 혼자서 즐겁게 식사하는 사람을 흔히 목격한다. 중국인들한테 한국인들은 혼자 식사하는 것을 싫어한다. 남들 눈치가 보여서라고 하면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물어본다. ‘왜 눈치가 보이는 건데?’

 

중국인들은 이해타산에 매우 밝다.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면서 종업원들한테 씨에씨에(고마워)’라고 인사를 하면 종업원은 깜작 놀란다. 왜 그러냐면, 돈 안 내고 그냥 가겠다는 뜻으로 판단해서. 중국인들은 식당에서 밥 먹고 계산하고 나오면 서로 고마울 일이 없는데, 그러니 놀랄 수밖에.

 

중국인들은 회사에서 상하관계라 해도 할 말은 꼭 한다. 한국의 기업이 중국진출해서 부하 직원에게 함부로 대하다 큰 코 다친다. 중국은 상사가 부하의 따짐에 대해 매우 관대한 편이다.

 

중국인들은 느긋하다. M & A관련하여 사는 쪽과 파는 쪽이 몇 명씩 나와 회의를 한다. 정말 치열하다. 별소리 다 나온다. 중간에 휴식시간. 전부 자리에 일어나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마신다. 조금 아까 얼굴 벌개서 피 터지게 싸우던 두 사람이 벽에 기대어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한다. 마치 회사 동료 같다.

 

중국인들은 도박을 좋아한다. 중국인들이 사는 대규모 서민 아파트단지에 들어가 보면 큰 공터에 수많은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모여 마작, 트럼프 놀이를 한다.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이다. 한국 돈으로 천원 이 천 원 정도를 들고 하루 종일 도박을 한다. 한 병에 한국 돈으로 몇 백 원하는 맥주를 마시면서.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봄날 오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 박장대소를 하고 마작을 하는 모습은 정말 흔하다.

 

중국인들은 춤을 좋아한다. 중국에는 동네마다 조그만 광장이 있다. 여름에는 거의 매일 집단 댄스 모임이 있다. 노인들부터 청년들까지 수 십 명 많게는 백 명 이상이 모여 카세트에서 나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댄스를 춘다. 돈 안 들고 같이 어울리는 저런 건전한 놀이문화를 다른 나라에 별로 없을 것이다.


 

夜来香(yèláixiāng) / 歌唱 - 邓丽君(dènglìjūn, 우리말 등려군)

야래향은 우리말로 달맞이꽃이라 하기 도 하고, 또는 밤에 진한 향을 풍기는 수선화 종류라 하는데. 이 노래는 아주 오래된 노래로 옛날 일본강점기, 중국 땅에서 모진 풍상을 이겨내던, 조선독립군들이 고향을 그리 워 하며 즐겨 부르던 중국노래<중국에서 중국할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

 

 

夜来香 노랫말

 

남풍은 시원하게 불어오고

한 밤중 꾀꼬리 울음소리는 희미하게 들리네.

달 빛 아래 꽃들은 모두 꿈나라에 빠져 있는데

오로지 야래향 만이

향기를 퍼뜨리네.

 

야래향 난 당신을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야래향 난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난 당신을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https://youtu.be/t_-ljVn6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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