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 Word

정체성 Identity

전쟁과 평화 2016. 3. 17. 08:41



 

 

일본인의 존경을 받는 한국국적의 자이니치(在日)인 동경대교수 강상중의 말이다.

 

나는 나의 정체성이 한국 사람이냐, 일본사람이냐 대해 계속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어디에 이르렀느냐 하면, 동북아시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동북아시아 즉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와 미국까지 소위 6자 협의 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는 것이다. 유럽으로 치면 벨기에의 브뤼셀(유럽연합의 수도이자 유로본부가 있는 곳) 같은 역할을 한국이 하면 좋을 것이다.“

 

나의 생각은.

 

정체성이란,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한국은 남북한이 분리된 채 60여년을 수많은 모순과 그로인한 피해, 그것의 극복을 통한 발전의 역사이다. 특히 남한은 계층 간 부의격차 심화, 이념 및 지역 갈등을 안고 있지만, 어찌됐던 세계 10위를 넘나드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준이 동북아의 갈등구조를 남한이 중립지대로서 포괄하는 것이 동북아의 정체성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 벨기에의 브뤼셀, 즉 한국의 세종 시 같은.

 

그러나 지금의 한국의 능력으로 가능할거 같은가? 이렇게 포기하기 보다는 남한 북한의 미래와 동북아의 역사적 갈등과 모순 등, 과거 현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의 숙제로 안고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때, 한국의 동북아 중심 론을 제창한 노무현도 있었다.

 

 

HAPPY TOGETHER / 노래, 박효신

 

https://youtu.be/kYCW7Ea9p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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