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에 대한 반감이 작년에는 요우커(游客)들 관광을 일부 제한하다 최근 사실상 전면금지로, 한류 공연과 드라마 제한, 한국산 화장품 위생검사 엄격실시, 이후 사드부지 제공기업 롯데는 중국에서 철수해야 할 지경, 중국 내 사업 비중이 큰 현대와 삼성에게도 본격 제재를 시작할 모양이다.
거기에 중국강경파들이 사드설치지역 정밀타격준비도 언급된다.
과거 2000년 6월 1일 한국 정부가 중국산 마늘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10배 이상 올리는 긴급관세(세이프가드)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여 마늘 생산량 95%를 한국에 수출하는 중국농가들이 발칵 뒤집혔다.
한중 마늘전쟁 포문은 중국산 마늘 수입 급증으로 우리 재배 농가들 반발이 컷기 때문. 여기에 무역 보복이 염려되어 미온적인 정부는 정치권에 떠밀려 칼을 뽑아야 했다.
결국 이 조치는 당시 연간 1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내면서 900만 달러의 마늘 수입을 봉쇄한 데 대해 중국은 노골적 불쾌감을 표시하여 곧바로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중단하는 초강경 보복조치를 취했다.
이에 크게 놀란 정부가 백기투항, 중국산 마늘 3만 톤 수입을 재개하는 대가로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 금지가 해제된다.
17년이 지난 이번에는 '사드' 배치로 다시 경제보복은 시작됐다.
특히 한 · 중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정부까지 나서 기업들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 이미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았으며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막대한 중국계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일시에 빠져나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아무튼 '사드'가 마늘보다 압박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와호장룡臥虎藏龍.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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