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History, Religion

백색테러 / White Terror

전쟁과 평화 2017. 3. 2. 09:10



 

주말 보수집회에서 나오는 구호, 헌법재판정 대통령대리인 변호사의 발언, 헌법재판소 판사와 유력 야권 대선주자에게 가하는 살해 · 협박발언 등이 45년 해방당시 여러 인사들에게 가했던 테러가 생각날 정도로 위험수위가 높다.

 

여기에 '백색테러'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암살 · 파괴 등 극우들의 조직적인 행위이다.

 

'백색'은 프랑스 왕권의 상징인 백합에서 유래했으며 1795년 프랑스 혁명 중, 진보혁명파에 대한 보수왕당파의 보복.

이게 현대에 와서 사회주의자 및 공산주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테러를 말한다.

 

또는 극우가 진보에 대한 평판을 깎기 위해 일부러 좌익 단체가 사주한 것처럼 공작을 꾸미는 것도 우익세력의 음모에 의한 백색테러이다.

이에 강압적 경찰행위도 포함되어 자의적인 법해석을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연히 폭력을 자행하며 이는 정식 치안유지활동과 경계도 불분명하다.

 

최근 이런 일도 있었는데, 한 고등학생이 공개 토크 콘서트장에 사제 폭발물을 던져 출연진과 관객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유가 소위 '종북'이라 불리는 무리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설치고 다니는 꼴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란다.

현장 사진 고등학생 얼굴은 분명 확신범의 눈빛이 담겨 있었고 그의 기색은 당당했다.

 

백색테러는 누군가 동원하거나 뒷돈주고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서로 다른 정치환경에서 나오는 차이가 극단적 확신으로 표현되고 행동으로 나타난 경우가 많다.

 

 

Nicht der Wind(It's not the Wind) / Play By, James Last

 

https://youtu.be/lf6SADwEZ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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