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History, Religion

종교를 안 믿는다

전쟁과 평화 2017. 2.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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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종교천국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 중국(47%) · 일본(31%) · 체코(30%) · 프랑스(29%)에 이어 15%로 무신론자 '세계 5', 국내 모든 종교 신도 수를 합쳐도 무교도(56.1%)보다 적어 우리나라는 이제 무신론 강국이다.


원래 우리에게 무신론은 무의미했는데, 유교가 신이나 사후세계에 대해 무관심하여 공자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 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는가. 삶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는가.”였다.

불교 또한 신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해탈이 문제지 신의 존재여부는 무시해도 되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직장, 여행, 가족, 학문, 음식 등 다른 일에 더 관심에 많다.

무신론자는 신을 믿지 않지만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은 아니라 인간을 믿으며 신을 대신해 진화론 · 물리학 등 과학만으로도 우주와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이성을 중시한 흄과 칸트는 무신론자는 아니었지만 전통적인 유신론을 배격했다.

무신론의 역사에서 이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유, 신을 배제해야 인간이 자유롭게 되는 것.

어쩌면 무신론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자유롭고, 풍요하며 민주적이어서 평화로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무신론이 유신론자들에게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무신론의 도전은 유신론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 해주기 때문이다.

즉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적대적 일 것 같지만, 현실은 서로 보완적 관계인 경우가 많다.

 

 

Let it be / Song & Play, Beatles

 

https://youtu.be/Z1Jilm0TZ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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