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History, Religion

요즘 미국 문화계

전쟁과 평화 2017. 2. 8. 12:21



 

최근 CNN에서 하루 종일 트럼프 반대 시위를 보여준다. He’s Not My President!

트럼프 취임식 날, 워싱턴 50만의 대규모 반대 집회에 배우 줄리앤 무어 · 스칼렛 요한슨 · 나탈리 포트만,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가수 케이티 페리 · 마돈나 · 엘리샤 키스 · 마일리 사이러스 등이 참석, 그 중 몇 몇이 반 이민과 인종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마돈나 / 희망을 잃지 말자, 우리는 일어설 것이다. 우리는 유리천장(장벽)을 부수어 없앨 것이다. 무섭다고 포기하지 말자.

 

레이디가가 / 세상은 어제와 절대 같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보다 못한 곳에서 살게 될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슬프다.

 

케이티 페리 / 계속 앉아만 있지 말자! 울지도 말자! 행동하자! 미국은 미움이 국민을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다.

 

한편 골든 글로브 평생 공로상을 받은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 수상소감에서 "이곳에 있는 우리 모두는 요즘 미국에서 가장 비난받는 분야에 있네요. 영화인, 외국인, 언론인 말입니다."

 

아울러 메릴 스트립은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 인종 차별과 장애인 조롱 논란, 언론 기피 성향 등에 대해 "무례는 무례를 초래하고 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힘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다른 이들을 괴롭힌다면 우리 모두가 패배하는 것입니다."

이런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이 SNS로 빠르게 퍼졌고 유명 연예인들의 지지가 잇따랐다.

 

배우 조지 클루니 역시 대선 전부터 "미국의 지도자로 트럼프는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거장 스필버그 감독과 가수 바브라 스트레이젠드등 많은 유명 문화인사들이 트럼프 반대 진영에 서 왔었다.

아무튼 요즘 미국 언론들은 새로운 문화전쟁이 시작됐다고 말 한다.

 

Super Bowl 51 Halftime Show 2017 / Song By, Lady Gaga

수퍼보울(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의 백미인 광고의 경우, 올해는 유난히 다문화와 포용을 강조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많이 등장하여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꼬집었으며, 특히 레이디 가가는 파격적인 공연을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 공연 후반부에 이민자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데, 트럼프를 겨냥한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정교한 선곡과 가사를 통해 인종과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비판했다는 것이 언론들의 평가.

      

https://youtu.be/txXwg712z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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