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기는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빛을 쏘아 투사하는 방식이라 영상의 질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에 국내 전자회사가 개발한 'LED 스크린'은 이런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여 마치 '프리미엄 TV'를 보는 듯 뚜렷한 화질을 자랑한다.
이것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콘서트나 스포츠를 다 같이 관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1895년 최초의 필름 영사기 ‘키네토스코프’를 통한 ‘필름 시네마’로 시작한 영화의 역사는 ‘디지털 시네마 시대’를 거쳐 이제는 영사기가 필요 없는 ‘LED 스크린' 시대에 들어섰다.
기존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처럼 스크린에 반사된 빛이 아닌 광원을 직접 보는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 123년 만에 영화 산업 판도가 뒤바뀌는 셈이다.
여기에 시네마 LED 화면은 얼마든지 크게 만드는 게 가능하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대단히 혁신적이어서 인간의 시청각 한계를 뛰어 넘고, 영화제작 중간과정이 생략되거나 수월해져 제작자 입장에서 경제적 • 미학적으로 마음껏 영화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상영시스템에 대한 촬영 방식 • 후반 작업 등 하나부터 열까지 영화 산업 전체가 변화를 겪게 될 것 이다.
그동안 TV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영화관의 발전은 더디었으나,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개발하여 애플이나 구글이 그들만의 콘텐츠 생태계와 포맷을 만든 것처럼 시네마 LED 스크린 생태계로 세계영화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인은 한국이 될 수 있다.
영화 AVATAR / Song by 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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