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에는 3백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그 중에 땅속에 사는 빨간 불개미가 있는데, 갑작스런 홍수에 의해 끊임없는 소멸의 위협을 받는다. 자연은 상관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종이 살아남길 원한다면 그게 마땅한 건지 증명해야 한다.
홍수가 나게 되면 불개미는 서로를 붙잡는다. 뭉쳐서 보트를 만들고 그것은 홍수가 서서히 끝날 때까지 떠다닐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한 달 정도는,
그럼 어떻게 그런 것들을 알 수 있는 것일까? 타고난 본능? 시행착오? 세찬 물줄기를 떠내려가는 불개미 한마리가 있고, 다른 개미가 잡아주는 것은 함께 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사회도 많은 시행착오와 오류 속에 결국은 서로를 견인하고 기대며 살아왔기에 현재 지구상에 가장 강력한 종이 되었을 것이다.
서로 끌어당김 없이, 불개미 한마리가 세찬 물에 떠내려가면 흔적도 없이 소멸 된다.
현재 우리도 마찬가지다. 세찬 홍수나 한파시기에 서로 끌어당기고 몸 부비고 온기를 유지해야 산다.
Dust in the wind (live 2009) / Song & Play, Kan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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