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필요할까?

 

화이트 & 블루에 대한 미디어 언급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바로 AI, Robotics 등 4차 산업 시대의 영향이다. 여기에 블루칼라가 중심일 것 같지만, 사실 화이트칼라가 더 심각하다. 물론 블루칼라도 만만치 않지만, 예를 들면 약 10조 달러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의 직원은 2만 명인데, 같은 규모의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테더’사는 고작 100명이다. 한국도 1군 은행 직원이 수천이 훨씬 넘지만, 온라인인 ‘카*오 뱅크’는 고작 백여 명 넘는 정도이다. 하지만 그것도 줄일 판이다. 세상이 이렇다. 각종 고연봉 전문 직종 화이트 종사자들의 어깨 힘도 그리 내세울 바, 못 되는 시절.

 

블루칼라는 오래전부터 자동화로 점점 교체되며, 택시도 자율주행으로 이미 시범 서비스 중이고, 호텔도 무인으로, 음식점 서빙과 주방 기계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각종 부문이 요즘 시기에 더 가파르게 인력구조가 AI+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국가의 방향 전환이 모색되고 있는데, 자본가가 유리한 정권이냐, 대중이 유리한 정권이냐의 싸움이 치열할 것 같지만, 서양 동양 모두, 점점 더 AI와 기계로 충만한 자본의 보수가 지배하는 패러다임으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로 완벽하게 귀결되었다.

 

 

Man in the Long Black Coat(1989) 한글 자막 / Bob Dylan

☞ 2016년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대중가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수상을 알리면서 “훌륭한 미국 음악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는 평가. 이처럼 그의 가사는 시적이면서 관조적이고 난해함으로 가득하지만, 점점 새겨듣다 보면 듣는 사람만의 것으로 이해가 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 곡이 워낙 고품질로 녹음된 음반이라서 좋은 오디오나 헤드폰 혹은 이어폰으로 감상하면 감동이 배가될 것이다.

 

https://youtu.be/7OWhC7CXDLY?si=ks74Ho9fJ1txBr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