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오늘까지 #소셜DJ 연재가 999번째이다. 가사번역, 동영상 편집 작업이 있어 예전처럼 매일 포스팅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난한 작업이다. 어쨌든 999번째라서 리메이크로 글은 예전의 ‘은하철도 999’를 약간 손질, 곡은 가사번역해서 새로 만들어 올린다.
---------
때는 서기 2221년. 지구는 항공우주 교통의 발달로 우주열차가 은하계 끝까지 왕래하고 지구 안에서는 최첨단 미래도시인 ‘메갈로폴리스’가 형성되어서 부유한 사람들이 '기계의 몸체'로 전환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림과 동시에 쾌적하고 안락한 도시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아직 기계로 전환되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은 도시 슬럼가로 쫓겨나 기계인간들의 온갖 천대와 박해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메갈로폴리스 출발 '은하철도 999'를 타면 가난한 사람들도 무료로 기계 몸으로 개조해 주는 별까지 갈 수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기계인간이 되어서 영원히 살겠다며 방황하던 주인공인 ‘호시노 데츠로(星野鐵郎,한국명 철이)’가 신비의 여인 ‘메텔(メーテル)’과 은하초특급 999호에 탑승하게 된다.
많은 시간과 풍파를 거쳐 그별에 도착하니 ‘철이’가 상상했던, 기계인간이 마냥 행복해 보이질 않고, 무료함과 몇 백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세상살이에 지쳐 방황하는 모습뿐이다.
그래서 많은 기계인간들이 자살로 죽으려하나 기계인간은 죽을 수도 없다.
여기에서 정해진 수명은 생체의 인간에게 근원적 두려움을 가져다주지만, 이를 극복해가는 인간적인 삶의 모습과 하루하루 소중한 의미, 거기에 메텔이 매 순간마다 철이에게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지를 설명하지만, 철이는 궁극에 와서야 인간과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 닳는다.
은하철도 999(한글자막) / 노래, ささきいさお(사사키 이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