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 Drama

Knock, Knock

전쟁과 평화 2016. 1. 19. 22:42




낯선 이가 벨을 울리거나 노크를 하고 내 집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까. 그런 낯선 상황을 그린 영화가 최근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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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집으로 찾아 든 두 명의 젊은 여자들.

그녀들을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누구보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공한 건축가 에반(키아누 리브스)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가족들을 뒤로 하고 홀로 집에 남아 오랜만의 한적함에 젖어 든다.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에반은 폭우 속에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낯선 두 여자와 처음 마주하게 된다. 비에 온몸이 젖은 육감적인 모습의 두 여자, 제네시스(로렌자 이조)와 벨(아나 드 아르마스)은 에반의 호의에 집으로 들어와 젖은 몸을 녹이게 되고 에반의 계속되는 호의 속에 서서히 끈적한 눈빛을 건네기 시작하는데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Story.do?movieId=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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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결국 두 여자는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처럼 에반을 감금하고 고문하며 가학적인 게임을 한다. 게임의 질문이 에반의 주변정황과 그의 어투, 실제 에반 머릿속의 생각을 너무나 속속들이 캐취 하는 것이다.

 

에반은 놀란다. "어떻게 날 그리 잘 알어?"라고 하니까.. 여자들은 "네가 페북에 글 올리잖아, 우리는 너보다 너의 모든 걸 다 알고 있어" 라 하며 비웃는다. 그러며 남자를 반 죽여 놓고, 그의 집을 초토화 시키고 떠나며 남긴 말. "우리는 새로운 게임하러 떠나. 다음 상대도 페북 통해 준비 해 놨어 하며"...

 

여기서 정신 또라이인 여자들이 아니라, '국가가.. 정보기관이 당신을 향해 똑, , knock하며 sns로 들여다보고 파악 한다면'. 이란 생각이 드는 거다. 끔찍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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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Else Matters / Song & Play, Metallica


https://youtu.be/Tj75Arhq5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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